본문 바로가기
교육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파견교사 이야기

by 서뷔 2022. 10. 12.

첫 포스팅 "교육부 교육청 파견교사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 근무하시는 파견교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파견 생활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교육지원청 파견교사

교육지원청이란?

우선 지역교육청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역할을 설명하는게 맞을 거 같은데, 우리가 보통 경기도교육청이라고 하는 곳은 시도교육청이고, 교육지원청은 경기도 내에 있는 안양시 교육지원청, 오산시 교육지원청 등을 말합니다.

선발

선발은 시도교육청 파견교사 선발과 동일합니다. 학기말 정도에 공문함을 확인해보시면, **시 교육지원청 또는 **군 교육지원청 등의 파견교사 선발 모집 공고가 뜹니다. 대부분 시도교육청과 비슷하게 각 교육지원청에서 모집 전형을 짠 후 공문을 내고, 희망자는 공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보통 자기소개서를 기본으로 내고 면접을 봐서 선발합니다.

가평

역할

교육지원청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시도교육청과는 업무형태가 조금 다릅니다. 시도교육청에서 각 교육 정책별로 담당하시는 장학사님들이 있다면,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시는 장학사님들은 학교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여러 교육 정책을 묶어 업무 분장을 하며 시도교육청과 학교 간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육지원청  파견교사는 이러한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도 하며, 시도별로 다르긴 하지만 지역 학교폭력업무, 마을교사 업무 지원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지역에 있는 학교에 관내 출장을 갈 일이 많습니다.

워라밸

워라밸 좋습니다.
교육지원청 자체가 바쁠때도 있지만,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퇴근시간이 학교 근무 때와는 다르게 18 시인 점, 방학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워라밸은 좋은 편입니다. 인구가 많은 지역의 교육지원청은 일이 많기도 하지만, 인구가 적은 시골의 교육지원청일수록 워라밸은 보장됩니다.

장단점

최고의 장점은 워라밸 보장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고, 근무시간의 업무강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단점으로는, 교육정책을 펼쳐볼만한 기회가 없다로 정리하면 될 거 같습니다. 시도교육청에 있으면 작은 꼭지의 업무라도 본인이 담당자가 되어 그 정책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면에, 교육지원청에서는 자체 추진하는 사업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해볼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직속기관 파견교사

직속기관이란?

시도교육청별로 교육청 소속의 여러 직속기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 교육청 국제교육원은 해당 시도의 국제교육과 관련된 일을, **도 교육연수원은 해당 시도의 교직원 연수와 관련된 일을, **도 자연과학교육원은 해당 시도의 자연과학교육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이러한 직속기관은 학교에서 교육하기 힘든 보다 전문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속기관에서 근무하시는 교육전문직분들은 장학사가 아닌 연구사라는 직위를 가지고 활동하십니다.

교육연수원

선발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선발방식은 동일합니다. 학기말 필요인원에 대한 선발 공문을 직속기관에서 내고, 자체적으로 자기소개서, 서류심사, 면접 등을 통하여 선발합니다

언어교육

역할

직속기관별로 추진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속기관이 학생들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행정 반, 교육 반 정도의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도 자연과학교육원에서 파견근무를 한다고 하면 학기중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과학캠프 등을 계획하고, 직접 수업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학교에 있을 때보다는 행정적인 업무는 더 많이 하긴 합니다.
직속기관은 교육청보다 아무래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행정기관일수도 있지만 교육기관의 업무도 수행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되는데요. 직속기관에 계신 파견 선생님들을 보면 근무형태, 복장 등 교육청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워라밸

워라밸 좋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교육청보다 좀더 수평적인 분위기도 있고, 행정업무보다는 교육업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학교와 크게 차이가 안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일수 있는데 일이 많은 직속기관들도 있습니다. 행정인력이 부족하여 파견교사가 직속기관의 행정업무에도 많이 관여하게 되면 워라밸은 그만큼 안 좋아집니다.

장단점

자유로운 분위기, 보장된 워라밸이 장점입니다. 업무강도는 교육지원청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행정인력도 아니고, 교육인력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 있을 수 있겠네요.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사의 장관, 교육감 표창  (1) 2022.10.24
학폭위의 모든것  (0) 2022.10.20
현직교사가 알려주는 영재교육원의 모든것  (0) 2022.10.17
교원대 대학원 파견  (0) 2022.10.13
교육부 교육청 파견교사 이야기  (1) 2022.10.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