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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사] 다면평가

by 서뷔 2022. 11. 29.

학년말이 되면서 요즘 대부분의 학교가 다면평가를 하고 있을 겁니다. 오늘은 다면평가가 무엇이며,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다면평가란?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제28조의 2~9에 의하여 교사들의 1년간의 활동을 정량 또는 정성으로 이를 바탕으로 승진이나 성과급 지급의 기준이 되는 평가를 말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다면평가가 활용되는 분야를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면평가

1. 활용 1(승진)

우선 다면평가 결과는 승진에 활용됩니다. 승진에 활용되는 근평의 경우 교장 40% + 교감 20% + 다면평가점수 4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수~양까지 근평 점수가 나오게 됩니다. 이 근평 점수는 교감 승진 시 학교 최고점이 꼭 필요합니다(3년 연속). 또한 학교 이동시에도 이 근평 점수가 반영됩니다. 다만, 다면평가 반영 비율 40% 중에 정성이 32%, 정량이 8%가 반영되므로 정량평가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2. 활용 2(성과급)

사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승진 점수를 받기 위해 다면평가를 신경 쓰시지는 않을 겁니다. 교감 승진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나 좀 신경을 쓰실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다면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바로 성과급에 100% 활용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 다면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교사의 순위를 매기게 되고 비율에 따라 S, A, B 등급의 성과급 등급이 매겨집니다. S와 A 사이에는 보통 80만원 정도 차이가 나며, S와 B는 16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들 다면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길 원할 겁니다. 승진에 반영되는 다면평가의 경우 정성이 32%, 정량이 8%인데 반해 성과급에 100% 반영되는 다면평가는 정성이 20%, 정량이 80%가 반영됩니다. 

 

 

3. 정량평가

앞에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성과급 때문에 다면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성과급 반영 비율의 80%가 정량평가이기 때문에 정량평가 기준표를 만들 때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합리적인 평가기준표를 만들기 위한 협의를 합니다. 보통 큰 틀에서 학습지도 점수, 생활지도 점수, 전문성 개발 점수, 담당업무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세부항목으로 학년 곤란도, 주간 평균 수업시수, 업무 곤란도, 생활지도 곤란도 등이 평가요소로 들어갑니다. 평가기준을 만들기 위한 교직원 협의회 시 대부분 본인의 학년 또는 업무가 힘들다는 점들을 어필하며, 본인에게 유리한 평가기준이 되도록 서로 주고받다가 적정선에서 합의를 이끌어 냅니다. 그리고 이 합의된 평가 기준에 의해 선생님들은 정량평가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게 됩니다. 제출하게 되면 100점 만점의 정량평가점수 중에서 받은 점수 * 0.8을 해서 다면평가 점수에 반영하게 됩니다.

 

4. 정성평가

성과급 반영시 정량평가가 80%, 정성평가가 20% 반영된다고 위에서 설명을 했지요. 정성평가 20%는 다면평가 관리위원회에서 점수를 매깁니다. 다면평가 관리위원회는 학년별 1명, 전담 1명, 비교과 1명 정도로 해서 총 7~8명 정도로 구성하는 게 보통입니다. 각 학년별로 모여 있고 누구는 많이 주고 누구는 적게 주는 게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많은 학교의 경우 그냥 정량평가 순으로 정성평가를 주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아무튼 다면평가관리위원회에서 주는 점수 *0.2를 해서 다면평가 점수에 반영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보통 12월까지 다면평가를 마무리하고 그 평가 경과를 1월 초쯤에 교육청에 보고합니다. 그리고 그 평가 결과를 반영한 성과급 등급 및 금액이 내년에 각 선생님들에게 안내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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